안면도 쥬라기박물관에서는 제 12회 특별 기획전으로 관람객이 실제 발굴 현장에서 공룡 박사가 되어 직접 발굴해 보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참여형 전시를 구현해보았습니다. 특히 발굴형 공룡화석전시는 "Fighting Dinosaurs~!" 를 주제로 하고 있으며 1971년 몽골 고비 사막에서 발견되었던 "벨로키랍토르x프로토케라톱스"에 대한 스토리를 중심으로, "벨로키랍토르x프로토케라톱스", "티라노사우루스x트리케라톱스"의 사투의 영상까지 함께 재현하고 있습니다.
1971년에 폴란드의 탐사대에 의해 몽골 고비사막에서 발견되었던 "벨로키랍토르x프로토케라톱스" 공룡화석에 대한 스토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후기 백악기(약8천만 년 전) 지층에서 발견된 벨로키랍토르, 프로토케라톱스의 공룡의 화석은 백악기 벨로키랍토르와 프로토케라톱스와 싸웠던 것으로 보이는 사투의 현장입니다. 공룡화석을 살펴보면 팔과 다리에 무서운 갈고리 발톱을 가진 육식공룡 벨로키랍토르가 프로토케라톱스를 공격하고 있는데, 날카로운 부리를 가진 프로토케라톱스도 궁지에 몰리자 벨로키랍토르의 팔을 묻어뜯으며 반격을 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프로토케라톱스의 가슴에 벨로키랍토르의 발톱이 박혀 있었고, 프로토케라톱스는 벨로키랍토르의 앞발을 물고 있는 모습이거든요. 이 두 공룡은 서로 싸우다 갑작스런 모래 폭풍에 덮여 죽은 것으로 보이며 이 두 공룡은 8천만년의 시간동안 지층 속에 가두어 진 것으로 보입니다.
공룡별 특징에 대하여 알아볼까요?
‘민첩한 약탈자’ 벨로키랍토르 (Velociraptor)
벨로키랍토르는 중생대 백악기 후기 (7500만 년 전 ~ 7100만 년 전)에 살았으며 몽골과 중국 지역에서 발견된 육식공룡이다. 수각류인 벨로키랍토르는 ‘민첩한 약탈자(빠른 도둑)’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공룡정보]
● 별 명 : 민첩한 약탈자(빠른 도둑)
● 분 류 : 용반목-수각아목-드로마에오사우루스과
● 식 성 : 육식성
● 길 이 : 1.8~2m
● 무 게 : 약15kg
● 발굴지 : 몽골, 중국의 내몽골
● 시 기 : 중생대 백악기 후기 (7,500만 년 전 ~ 7,100만 년 전)
● 특 징
- 1923년 8월, 미국 자연사 박물관의 원정대원이었던 피터 케이션은 몽골의 고비사막에서 완벽한 두개골 화석과 다른 부분들은 많이 부서진 상태의 화석들을 발굴하게 되었습니다.
- 벨로키랍토르의 특징은 매우 튼튼한 꼬리와 뒷다리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뒷발의 발톱은 낫모양으로 생겼으며 매우 날카로워 사냥할 때 치명적인 무기가 되었을 것이며, 또한 발견된 머리뼈는 길고 날씬한 머리 형태를 하고 있었으며 긴 턱에는 날카로운 이빨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날카로운 이빨들은 뒤로 휘어져 있었으며, 머리뼈에는 구멍이 많이 있었는데 이것들은 강한 턱 근육을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 빠르게 달릴 수 있는 신체적 조건을 가진 벨로키랍토르는 무리를 지어 자신보다 더 큰 먹잇감을 효과적으로 공격하였으며 먹이를 꽉 물수 있는 이빨들과 일부 날카로운 발톱은 사냥의 도구로 최고의 무기였습니다.
- 벨로키랍토르는 작은 몸집을 가지고 있지만 포악한 공룡 중 하나였다. 빠르게 이동할 수 신체적 조건을 가지고 있었는데, 잘 발달된 뒷다리와 강하고 긴 꼬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긴 꼬리를 잘 지탱할 수 있었던 것은 꼬리뼈 아래 부분에 길고 납작한 뼈 막대기가 앞뒤로 붙어 있어 꼬리를 똑바로 지지해주고 있었기 때문이었으며, 이러한 신체적 조건으로 빠른 속도와 날카로운 발톱을 가지고 있던것입니다.
‘최초의 뿔 얼굴’ 프로토케라톱스 (Protoceratops)
프로토케라톱스는 중생대 백악기 후기(7500만 년 전 ~ 7100만 년 전)에 살았으며 몽골과 중국에서 발견된 각룡류인 초식공룡이다. 프로토케라톱스는 유명한 트리케라톱스 공룡의 조상 중 하나이며, 코 위에 뿔 같은 돌기가 있어 ‘최초의 뿔 얼굴’이란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공룡정보]
● 별 명 : 최초의 뿔 얼굴 (처음 뿔을 가진 얼굴)
● 분 류 : 조반목 – 각룡아목 - 프로토케라톱스과
● 식 성 : 초식성
● 몸길이 : 약 1.5~2m
● 발굴지 : 몽골
● 무 게 : 180kg
● 시 기 : 중생대 백악기 후기 (7500만 년 전 ~ 7100만 년 전)
● 특 징
- 프로토케라톱스는 원시적인 각룡류이며, 코 위쪽과 뺨에 작은 돌출부가 있지만 뿔이 발달하지 못했습니다. 머리는 삼각형 모양이고 뒤로는 목을 보호하는 큰 프릴이 있습니다. 프릴의 크기와 형태가 다른 이유는 암수 차이나 나이 차이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무새와 같이 날카롭고 단단한 부리를 갖고 있으며 몸은 원통형이고, 튼튼한 네 다리를 갖고 있으며, 몽골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공룡 중 하나입니다.
- 몸집이 큰 육식식공룡의 공격에는 도망치는 것이 최고의 방어였을 것으로 추측되며, 작은 육식공룡에게는 강력한 부리를 이용하여 맞서 싸웠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